제주도가 지난해 실패한 문화재생사업을
다시 사업 주체만 바꿔 재추진하겠다고 나섰습니다.
타당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잡니다.
과거 '이앗골'로 불렸던 삼도2동 문화의 거리.
제주시는 이 일대를
문화중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며
지난해 사업비 1억원을 편성했습니다.
도로가 협소해 사업추진에 한계가 있는데다
주변에서도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이 사업은 손 한번 제대로 쓰지도 못한 채
흐지부지 사라졌습니다.
관련 예산은 LED 가로등 교체사업비로 변경됐습니다.
<스탠드>
"그런데 이번에는 제주도가 내년도 예산안에
이앗골 문화재생사업으로 4억 원을 편성해
사업 추진 타당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더욱이 제주도는
지난해 행정시에서 유사사업을 추진했었다는 사실도 모른 채
무턱대고 예산을 반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위의 내년 예산심사에서
안창남도의원은
충분한 검토 없이 예산을 편성했다고 질타했습니다.
최근 논란이 제기되고 잇는
제주문화예술재단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중 하나가 아니냐고 꼬집었습니다.
<싱크: 안창남/ 제주도의회 의원>
"도로에 LED 가로등 교체하는 사업으로 그냥 썼어요. 변경해서. 그렇게 했는데 또 다시 예산을 올려서..."
*수퍼체인지*
<싱크: 김현민/ 道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
"지역 주민들과 예술인 간의 공동으로 참여하는 사업이 없어서 이번에 예산을 반영해서..."
지난해 실패한 문화재생사업을
사업주체만 바꿔 재추진하겠다는 제주도.
눈가리고 아웅식의 꼼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