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치앞도 못본 쓰레기 시설...대란 자초
최형석 기자  |  hschoi@kctvjeju.com
|  2016.12.07 17:43
제주에 쓰레기가 급증하면서
봉개 매립장이 포화가 임박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 용량은 이미 과부하 상태입니다.

7년 전에 이같은 문제가 예고됐지만 늑장대응으로
대란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 동지역 음식물 쓰레기의 종착지인
봉개 쓰레기 매립장 내 음식물자원화센터입니다.

음식물 쓰레기가 급증하면서 한계를 넘어선지 오랩니다.

하루 처리 용량은 110톤으로 설계됐지만
150톤이 반입되면서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처리하지 못하는 나머지 40톤은 퇴비화 등으로 처리하고 있지만
야적할 곳도 마땅치 않은 상황입니다.

<인터뷰:김병수 제주시 환경시설관리소장>
"퇴비화 위해서는 한달정도의 후숙과정을 거쳐야 되는데 음식물 쓰레기가 계속 쌓이다 보니까 매립장 위에 야적공간 확보해서 거기서..."

준공된지 15년이 넘어 시설 노후화도 문제입니다.

지난 3월에는 환경청 정기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고도
3개월 동안 계속 가동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브릿지:최형석 기자>
이곳 음식물 쓰레기 처리장 시설 용량을 이미 넘으면서
읍면지역 음식물 쓰레기를 받을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주시는 내년 3 - 4월까지 시설용량을
70톤 증설해 180톤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지만 이 역시 역부족입니다.

읍면지역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이 49톤으로 예상돼
반입량이 시설용량을 초과하는 계산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이렇게되자
제주시는 당초 예정했던 읍면지역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 계획을
전면 보류했습니다.

하지만 읍면지역 음식물 쓰레기는 가연성쓰레기와 함께 배출돼
소각장의 과부하까지 부추기는 문제까지 추가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미 7년 전부터 과부화가 지적된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

그동안 개선 노력 없이 수년동안 복지부동하다
이제와 쓰레기 줄이기에만 목소리를 높이면서
시민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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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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