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 축소' 철회...한치앞도 못보는 '무소신'
양상현 기자  |  yang@kctvjeju.com
|  2017.08.07 13:12
제주도의원 수를 조정하는 방안으로 추진됐던 비례대표 축소 방안이 결국 없던일로 일단락됐습니다.

선거구획정위원회의 권고안에 이어
도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마저 무용지물이 돼버린 꼴입니다.

지방정치권은 물론 제주도정도 무소신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당장 내년 지방선거를 1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비상입니다.

보도에 양상현 기잡니다.
오영훈 국회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도의원 정수 조정과 관련해 추진했던
비례대표 축소를 골자로 한
제주특별법 개정작업을 포기한다고 말했습니다.

공동발의에 참여하려는 국회의원이 거의 없는데다
당 내에서도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기 때문이라는게 그 이유입니다.

선거구획정위원회 권고안마저 무시한 채
도지사와 도의회 의장, 국회의원 3자간 회동을 통해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그대로 수용해
제주특별법을 개정하자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됐습니다.

씽크)오영훈 국회의원
3자 회동 결과에 따라 개정안을 추진하려고 했던 상황에서
더 이상 진전시키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도민여러분께 말씀드리고자...

여러 논란 속에 문제는
내년 지방선거가 이제 1년도 채 남지 않았다는 점.

특히 선거구획정은 선거 6개월전인 오는 12월 12일 확정해야 해
불과 넉달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 C IN ###
대안은 두가지.

선거구획정위원회의 권고안대로
도의원 정수를 현재 41명에서 43명으로 늘리는 제주특별법 개정과

현행 정수를 유지하면서
29개의 선출직 도의원의 지역구를 재조정하는 안입니다.

정수를 늘리는 제주특별법 개정의 경우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하고
두번째 안은
여러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만큼 어느 하나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 CG OUT ###

오영훈 의원은 특별법 개정 없이
현행 법률 내에서
이 문제를 풀어가는게 가장 현실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씽크)오영훈 국회의원
현행법률의 체계 내에서 이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가장 현실적일 수 밖에 없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고요...


오영훈 의원의 철회 발표에
그동안 무소신으로 오락가락하던 제주특별자치도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인터뷰)유종성 제주특별자치도 특별자치행정국장
저희 도에서는 도의 방침을 조속한 시일 내에 결정하고
도민들에게 소상히 밝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선거구획정위원회의 권고안 선택에서부터
3자회동, 비례대표 축소까지
논란의 연속이었던
제주도의회 선거구 획정작업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KCTV 뉴스 양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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