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사업자가 투자금을 마련하지 못하며
중단위기까지 맞았던
폐감귤원 활용 태양광 발전사업이
다시 재개됩니다.
더이상 농가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강력한 보호장치도 마련됐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대정읍에 위치한 감귤 과수원.
태양광 전기 발전사업지로 선정된 곳이지만
1년 가까이 착공도 못한채
잡초만 무성합니다.
덕분에 올 한해 농사는 아예 짓지도 못한채
땅은 놀고 있는 상황.
<인터뷰 : 송부남 / 태양광 발전사업 신청 농가>
"내가 이럴 줄 알았으면 안 한다고 했지. 그동안 속이 얼마나 상했는데. 된다 안된다 해서. 농약도 잘 쳤으면 감귤도 잘 됐을텐데.
----수퍼체인지-----
지금 감귤 딴다고 해서 소용도 없고."
사업 시행자인
대우건설이
초기 자금을 마련하지 못하며
이제껏 사업이 표류했기 때문입니다.
사업 전면 취소까지 우려되던 상황.
그런데 최근 사업자가 700억 원 가량의
투자를 이끌어 내며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브릿지>
"이에 따라
이번 추석 연휴가 끝나면
태양과나 전기농사 사업이 정상
추진될 예정입니다."
제주도는
더이상의 농가피해를 막겠다며
무책임했던 사업자에게 엄격한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개발허가 이후 30일이내 태양광 시설을 공사에 들어가
150일이내 완공하기로 했습니다.
준공 1년후 지급하기로 했던 토지 임대료도
착공과 함께 절반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제주도가
사업자와의 협약을 통해 사업 지연 등
협약 미이행에 대한 처분 규정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 고범녕 / 제주도 에너지산업담당>
"도에서 기획해서 토지주를 모집했고, 사업자를 선정해서 연결시켜준 사업이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문제가 생긴다면 제주도가 농민을
-----수퍼체인지-----
대신해서 사업자와 법적분쟁을 처리해야겠다."
2030 탄소없는 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감귤원 태양광 전기농사.
우여곡절 끝에
사업이 다시 정상궤도에 오르며
마음 졸였던 농민들은 한시름 덜게됐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