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우선 중앙차로제가
다음달이면 제주시청부터 아라초등학교 사거리까지 확대됩니다.
내년에는 동서 구간에도 도입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도로 가장 안쪽 1차선을
버스와 택시, 어린이집 차량 같은
대중교통만 이용하도록 하는 중앙차로제.
제주에서 처음으로 시행돼
아직까지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가운데
중앙차로제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우선, 제주시청에서 제주소방서까지
1.3km 구간의 공사를 이달 안에 마무리하고
다음달부터 개통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공사로 인한 병목현상이 해소돼
일반차량 소통도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함께 현재 가로변차로제가 적용 중인
국립제주박물관부터 무수천 사거리까지
동서광로 11.8km 구간에
내년에는 가로변차로제 대신 중앙차로제가 도입됩니다.
< 오정훈 / 제주도 교통항공국장 >
설계 발주가 돼 있습니다. 내년 4월까지 설계가 마무리되면 내년에 중앙차로제로 시설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대중교통 시간 단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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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성 확보가 충분히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제주시내 중심부를 중앙차로제로 연결하면
대중교통 환경은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도로 환경을 바꾸는 데 따른 예산 투입과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교통 혼잡은
도민이 감내해야 할 몫입니다.
지난 8월 말 도입된 가변차로제가
자리를 잡기도 전에
또 다시 중앙자로제로 변경하면서
사전 준비 부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중앙차로제를 설치하는 데는
km당 20억 원이 소요돼
내년에 동서광로로 확대하려면
220억 원 넘는 예산이 들 것으로 추산됩니다.
< 송규진 / 제주교통연구소장 >
동서광로는 거의 10km가 넘잖아요. 4월에 공사 들어가서 11월에 개통하겠다는 건데 6개월 정도는 굉장한 교통 체증이 일어나겠죠.
대중교통 우선 차로제 확대는
단순히 차선을 바꾸는 게 아니라,
교통 정책 전반을 뒤흔드는 만큼
면밀한 사전 검토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