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 청정지역 지위를 상실하고도
이를 알아차리지 못한 축산당국.
이번에는
청정지역 지위 상실 과정을 정부탓으로 떠밀다가
허위로 들어나 망신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세계동물보건기구인 OIE 인정
돼지열병 청정지역 지위 상실과 관련해
제주도가 브리핑과 함께 내놓은 보도자료입니다.
자료에는 정부가 지난 2013년 7월
OIE로부터 청정지역 관련 규정이
변경되는 것을 통보받고도
지방자치단체에 알려주지 않았다고 설명돼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제주가
청정지역 재신청 기회를 놓치며
지위를 상실했다게 주 내용입니다.
하지만, 제주 축산당국의 이러한 해명이
엉터리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주도가 발표한 내용이 쟁점이되자
농림축산식품부도 곧바로 해명자료를 내고
대응에 나섰습니다.
농식품부는
제주도가 문제삼은 시점보다 한달 빠른 2013년 6월에
돼지열병 인증방식이 바뀌었다는 내용을 알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때 발송했던
공문 이름도 명확하게 명시했습니다.
제주도는 뒤늦게 추가 확인작업에 나서고 나서야
공문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습니다.
공문 여부를 몰랐던 이유에 대해서는
지자체 차원의 향후 대응방안 안내가 없어서
몰랐다는 답변을 하며 공식 인터뷰는 거절했습니다.
<싱크 : 제주도 관계자>
전체 27쪽 중에 8쪽 밑에 부분에 그게 써 있더라고요. 2013년 OIE 총회에서 돼지열병이라는 질병은 이제 평가·심의해서 인증해 주는
----수퍼체인지-----
질병으로 바뀌었다. 거기에서 이렇게 바뀌었으니까 앞으로 이렇게 조치하라는 내용은 전혀 없었기 때문에 그냥 넘어갔던 것 같아요."
결국, 청정지역 지위 상실을
4년전에 미리 알아차리고 대응할 수 있었지만
어리숙한 행정으로 이를 놓쳐버린 겁니다.
<클로징>
"제주도가 공론화를 통해
OIE 청정지역 지위 재획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지만
이미 잃어버린 축산행정의 신뢰를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