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장 97% 악취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7.11.29 17:07
도내 양돈장 97%가 악취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주도가 이들 양돈장과 주변 지역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도내에서 양돈장이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는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양돈장 60군데가 운영되고 있어서
냄새 문제가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 양순자 / 한림읍 금악리 >
여름에는 문을 못 열어요. 냄새 나서...문 열고 못 자거든요.
더워도 참고 사는데 문 열고 자면 잠자다가도 깨요.

<스탠드업>
"그동안은 주민 개개인의 후각으로
냄새를 느껴 왔는데,
실태 조사를 통한
객관적인 데이터가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제주도가 전문기관에 의뢰해
금악리 지역 악취 농도를 측정한 결과
조사 대상 양돈장 모두가
배출허용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난 것입니다.


양돈장 50군데가 위치한
41개 지점을 10차례 조사했더니
모든 곳에서 최소 한 번 넘게 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기준치를 네 번 이상 초과한 지점도
절반이 넘는 25군데나 됐습니다.


앞선 조사에서
악취 기준을 초과한 48군데를 더하면
모두 101개 양돈장 가운데
무려 98군데가 악취를 풍긴 것입니다.


특히 양돈장과 가까운 마을 부지 경계와
주거지역 등 74개 지점에서 측정한 결과
여기서도 20% 정도가
악취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전준민 / 축산악취 실태조사 연구책임자 >
양돈장에서 악취 물질이 배출되면 공기 중에 확산돼서 마을로 이동할 수 있는데 마을에서 냄새가 15배 이상으로 감지되고 있다는 결과입니다.

제주도는
악취 심각성이 확인됨에 따라
내년 1월, 해당 양돈장과 주변 지역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 박근수 / 제주도 생활환경과장 >
6개월 이내에 악취관리 방지 시설과 계획을 행정에 제출해야 합니다.
(1년 이내에) 시설을 갖추지 않을 경우 1차 개선명령, 또 이행 안되면

///
불가피하게 조업 정지 처분까지 (하게 됩니다.)

내년에는 나머지 양돈장 190여 곳에 대해서도
실태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악취 관리지역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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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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