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주 최대 상권 바오젠거리가
6년만에 '누웨모루'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은 누웨모루가 무슨 뜻인지
무엇을 상징하는지 아시겠습니까?
고민우 기자입니다.
신제주 최대 상권으로 손 꼽히는 바오젠 거리.
지난 2011년 중국 바오젠 그룹의
대규모 인센티브 관광객이 방문한 것을 계기로
현재의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당시 5년동안 바오젠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로
제주도와 합의했습니다.
약속된 5년이 지나고
사드보복에 따른 한중관계 악화 이후
중국 관광객이 크게 감소하며
거리명을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크게 일었습니다.
더욱이, 바오젠 거리가
다채로운 거리공연이 펼쳐지는 장소로 변모하며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도 명칭 변경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거리 명칭공모를 통해 버오젠 거리 대신
누웨모루라는 새로운 이름을 선정했습니다.
누에고치와 언덕이라는 제주 방언의 합성어로
인재가 배출되고 부자가 난다는
명당자리라는 뜻입니다.
<인터뷰 : 김이택 / 연동주민센터 동장>
"어떤 뜻이다.."
그런데, 이러한 이름이
거리의 정체성과 맞느냐하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브릿지: 고민우>
"바오젠거리에서 6년 만에 바뀌는 누웨모루길.
바뀐 이름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보겠습니다."
상당수의 시민들은
무슨 뜻인지조차 파악하지 못합니다.
<인터뷰 : 시민>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
단어가 낯설다는 시민도 있습니다.
<인터뷰 :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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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전문가 역시
지역특색에 맞는 이름인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나타냅니다.
<인터뷰 : 문순덕 / 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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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색과 역사성을 고려하고,
친근한 거리의 이름을 지어달라며
대국민 공모를 펼쳤던 제주시.
정작 도민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고민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