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가
일선 초등학교 교장, 학부모와 함께한
공교육 활성화 간담회가 적절성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관권선거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제주도는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제주도가 지난 7일
일선 초등학교에 보낸 공문입니다.
공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간담회 참석을 요청하는 내용입니다.
참석 대상으로
34개 초등학교의 학교장과 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을 명시했습니다.
간담회는 원희룡 지사와 담당 공무원,
학교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시내 모 음식점에서
점심식사를 겸해 1시간 가량 진행됐습니다.
교육환경 개선에 대해
학교별로 필요한 요구 사항을 전달하고
제주도가 수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A 초등학교 교장 >
(원 지사가) 인사말하고 의견 수렴하고, 학교에서 돈 같은 어려운 점이 있으면 협의해서 지원해주겠다고...
< B 초등학교 교장 >
지자체와 교육적 이야기도 충분히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해요. 교육과 지자체가 분리돼서는 안 되는 거고...
<스탠드업>
"교육청 지원이 모자란 부분을
제주도가 보완하기 위한 취지라고는 하지만
이번 간담회를 놓고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지방선거를 3개월 여 앞둔 시점에
비밀리에 간담회를 가질 필요가 있었냐는 것입니다.
도청에서 발표한 원 지사 일정에
이날 간담회는 포함돼 있지 않았습니다.
< C 초등학교 교장 >
선거철인데 이렇게 해버리면 거북하지 않겠느냐 이런 이야기가 돌았어요.좀 불편하죠.
교육청과 어떠한 교감도 없이
제주도가 간담회을 추진한 점도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교육청은 이달을 공문 없는 달로 지정해
공문 발송을 자제하고 있는데,
제주도가 일선 학교에 곧바로 보낸 것은
적절하지 못했다는 지적입니다.
< 제주도교육청 관계자 >
우리도 전혀 모르는 내용입니다. 그런 행사가 있다면 사전에 우리한테 협조를 구해야 할 것인데, 단위학교 기관장을 부르면서 교육청에 아무 ///
얘기를 안 한 것에 대해서는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제주도는
교육환경 개선 사업을 하는 과정에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관례적인 자리로
문제될 게 없다며
모레(15일) 2차 간담회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