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4.3 추념식 어떻게 보셨습니까?
2014년 국가 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확 달라진 분위기를 느끼셨을 겁니다.
대통령이 12년만에 참석을 했고,
대중가수가 본행사에 처음 참여하는등
틀에 박힌 격식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수퍼 : 대통령 12년만에 추념식 참석>
4.3을 세상에 처음 알린
순이삼춘의 작가 현기영씨의 추모사를 시작으로
희생자와 유족을 위로하는
문화 예술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제주에 정착한 가수 이효리 씨가
추념식 중간중간에 시낭독으로
유족을 위로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씽크 : 이효리 /가수(애월읍 소길리)]
"섬, 4월의 바람은 수의 없이 죽은 사내들과
관에 묻히지 못한 아내들과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잃은 아이의 울음 같은 곳"
최초 4.3피해조사를 한 장정언 도의회 의장,
유족 대표 등
군부독재 시절부터 4.3 역사를 알리기 위해 헌신해 온 10명이
애국가를 선창하는 모습도 가슴 뭉클했습니다.
< 수퍼 : 4.3 인사 10명 애국가 선창>
문재인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정부의 잘못을 사과하고, 4.3의 완전한 해결을 약속했습니다.
제게는 또 이 말이 귀에 들어왔습니다.
[씽크 : 대통령 (네임자막 넣지 말것)]
"4.3에서 빨갱이로 몰렸던 청년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조국을 지켰습니다.이념은 단지 학살을 정당화하는 명분에 불과했습니다"
국가는 어떤 이유로도 국민에 총부리를 댈 수 없으며,
이념의 잣대로 4.3을 바라보는 잘못도 이제 끝내자는 말로 들렸습니다.
<수퍼 : 이념은 학살을 정당화 하는 명분에 불과>
문재인 대통령은 또
현기영, 김석범, 강요배, 김동만 등을 일일이 언급하며
4.3을 알리는데 노력한 문화계 인사들의 공로를 인정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추념식 참석은
대선 후보시절의 약속을 지켰다는 의미와 함께
왜 우리가 그토록 줄기차게 대통령의 추념식 참석을 요구해 왔는지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이기도 했습니다.
오유진 기자
kctvbest@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