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그리던 고향·가족"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18.04.2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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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남북 정상회담 소식에 가장 기뻐하는 사람들은
바로 이산가족이 아닐까 싶은데요.

꿈에 그리던 가족들을 만날 수 있을까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황해도 송화군이 고향인 86살 고진섭 할아버지.

1.4 후퇴 당시
외삼촌 손에 맡겨져 누나와 피난을 떠났습니다.

17살이라는 어린 나이.
일주일이면 다시 볼줄 알았던 부모 형제와
생이별을 한채 평생을 살아야 했습니다.

여러차례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했지만
만남에 대한 기대감은 번번이 무너졌습니다.

살아 생전 만날 수는 있을까..
북에 있는 가족들을 간절하게 그려온 고 할아버지.

고 할아버지에게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한줄기 희망일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 고진섭(86)/실향민>
"아이고, 잘 돼서 빨리 고향에 죽기 전에 한번 가보는 거 그게 소원이죠. 많이 기대됩니다."


2살 때 부모님과 남쪽으로 내려온
손재익 할아버지도
이번 남북정상회담 소식이 누구보다 반갑습니다.

평생 고향을 그리워하며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언을
지킬 수 있길 간절히 바랍니다.

<인터뷰 : 손재익(71)/실향민 2세>
"(요즘) 방송이나 뉴스를 보면서 굉장히 고무돼 있습니다. 언젠가는 가볼 수 있지 않겠는가…. (부모님이) 생전에 갈 수 있으면 좋았겠지만 못가면 너라도 가서 꼭
------수퍼체인지------------
만나보라면서 조카들 이름을 알려주셨었죠."



실향민들은
이번 남북회담에서 이산가족에 대한 진전된 합의가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제주에서는 겨우 1-2명씩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는데
이마저도 지난 2015년 이후 뚝 끊긴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손재익(71)/실향민 2세 >
"거의 다 돌아가시니까 시급하다. 얼굴이라도 보고 왕래라도 했으면 좋겠다. 서신이라도 주고 받고 전화라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도내에 남아있는 실향민은 560여 명.

이가운데 60% 이상이 벌써 80살을 넘어섰습니다.

실향민들은
남과 북의 평화적인 관계 속에
잃어버린 가족을 하루빨리 되찾을 수 있길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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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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