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가 마무리됐습니다.
이제 개표 결과만을 남겨놓고 있는데요,
오늘 도내 투표소에는
이번에 처음 투표권을 행사하는 대학생부터
외국에서 온 결혼이주여성, 최고령 할머니까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투표 현장의 다양한 모습을 조승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오전 6시부터 투표가 시작되기도 전에
투표소를 찾아 줄을 선 시민들.
국민에게 주어진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 김윤열 / 제주시 연동 >
어린이들을 잘 보호하고 성폭행 같은 범죄를 예방해주고, 모든 동네를 편안하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투표 차례를 기다리는 줄 사이로
앳된 얼굴이 눈에 띕니다.
올해 처음으로 투표에 참여하게 된
20살 문힘찬 씨입니다.
신분증을 확인하고
투표용지를 받는 모든 절차가 낯설지만
성인이 됐다는 실감에 뿌듯합니다.
< 문힘찬 / 제주시 아라동(첫 투표 참여) >
처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돼서 꼭 투표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이번에 좋은 사람들이 뽑혀서 좋은 제주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1909년 생, 올해 109살로
제주시 최고령인 김경희 할머니도
투표소를 찾았습니다.
그동안 수 많은 투표에 참여했던 만큼
이번에도 누구의 도움 없이
혼자서 투표 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 김경희 / 한경면 판포리(109세, 제주시 최고령) >
투표해서 기분이 좋고, 좋은 사람 뽑히면 더 반가울 것 같아요.
지난 2012년
베트남에서 제주로 시집와
6년 동안 응우엔 티쎈으로 살아 온 정하윤 씨.
재수 끝에 귀화 시험을 통과해
올해 처음으로 투표권을 갖게 돼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 정하윤 / 애월읍 광령리(결혼이주여성) >
(투표하는 게)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기분은 좋아요.
온 국민에게 주어진
투표권을 행사하는 데 있어
장애는 걸림돌이 되지 못했습니다.
지체장애 1급으로
거동이 불편한 김성일 씨도
앞으로 4년 동안
장애인 정책이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 김성일 / 제주시 화북동(지체장애 1급) >
휠체어를 이용하다보니 제약들이 많은데 장애인 정책이나 공약이 있으면 많이 집중해서 보고 관심을 가졌습니다.
각계각층의 참여 속에
마무리된 6.13지방선거 투표.
도민들의 염원을 담은 투표용지가
하나 둘 개표장으로 모아지면서
이제 결과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