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난민 신청 급증…도민 불안감 가중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8.06.1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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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제주도가 예멘 난민 신청자를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공동 대응합니다.

생계와 의료.숙소 등을 지원할 방침인데,
도민들의 불안감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조천읍 함덕리에 있는 한 펜션.

내전을 피해 모국을 떠나
제주에서 난민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예멘인 5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짧게는 한달에서 길게는 두달까지
체류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경비가 바닥 나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합니다.

< 난민 신청 예멘인 >
돈이 우리의 문제에요. 우리가 가진 모든 돈을 다 써버렸거든요.

이처럼 생계비가 부족해
공원이나 해변에서 노숙하는 예멘인도 늘고 있습니다.

낯선 외국인이 거리를 활보하며
사회적인 불안감이 일자
제주도와 법무부, 경찰이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예멘인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취업 알선과 함께
의료, 통역 등을 지원하겠다는 것입니다.

< 안동우 /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 >
인도적인 차원에서 접근하려고 했습니다. 예비비라도 투입해서 예멘인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법무부는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제주로 한정된 거주지 제한을 풀고,
경찰은 이들에 대한 순찰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 장한주 / 제주지방경찰청 외사과장 >
주거지와 취업지 중심으로 순찰하고 외사경찰관들이 방문해서 그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있고요.

현재 제주에 체류 중인 예멘인 480여 명 가운데
법무부가 취업을 알선한 건 400명 정도.

하지만 이 가운데 상당수는
언어 장벽, 문화적 차이 때문에
일자리를 포기하고 있어서
취업에 초점을 맞춘 이번 대책이
실효성은 크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 난민 신청 예멘인 >
취업한 업체 대표와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고 음식의 경우에도
무슬림들은 먹지 않는 음식이 있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게다가
관리해야 하는 예멘인은 480명이 넘는데
경찰 외사인력은 20여 명에 불과해
뿔뿔이 흩어져 있는 모두를 순찰하기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제주로서는 처음 맞는 국제 난민 문제.

난민 신청자의 인권을 보장하는 동시에
지역 치안도 놓치지 않는 묘안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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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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