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다는 연간 2만 톤에 달하는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렇게 버려지는 쓰레기들이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는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변미루 기잡니다.
스티로폼 밥과 그물로 만든 국,
새우 모양의 인조 미끼 반찬까지
플라스틱이 가득한 육첩반상입니다.
모두 제주바다로 떠밀려 온
플라스틱 쓰레기를 재료로 만들었습니다.
사람이 버린 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들어
미세플라스틱이 되고 해양생물을 통해 결국
인간의 밥상에 올라온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잘린 호스가 화병이 되고
플라스틱 빗자루가 꽃으로 피어납니다.
무심코 버려진 막걸리 병도 생명을 품습니다.
<인터뷰 : 김종건 / 작가>
"바다에 버려진 것들을 주웠는데 병도 있고 플라스틱도 있었습니다.
작품으로 만들어 아름다움을 다시 한 번 재창조하는 거죠."
인간의 편리를 위해 태어나
이제는 환경오염이라는 부메랑이 돼 돌아온 플라스틱.
제주바다를 뒤덮은 페트병과 폐비닐 같은 골칫덩이들이
제주에 거주하는 젊은 작가들의 손을 거쳐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하고 있습니다.
버려진 것들에 새로운 가치를 불어 넣는
일종의 업사이클링 작품입니다.
환경을 위협하는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아름다운 제주바다의 소중함을 일깨운다는 취집니다.
<인터뷰 : 김지환 / 작가>
"플라스틱은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잖아요. 전 세계적인 문제고
특히 미세플라스틱이 가장 큰 문제인데, 예술 작품을 통해서 쓰레기
////////////수퍼체인지
문제에 공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나아가 쓰레기가 멋진 예술 작품의 재료가 될 수 있다는…."
해양쓰레기 문제에 위기감을 느낀 작가 5명은
‘제주, 바다를 닮다’를 주제로 전시회를 열고
시민들과 공감의 시간을 갖습니다.
전시는 9월부터 한 달간
제주시 애월읍에서 진행됩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