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우선차로제 확대사업이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일부 주민 반발이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내년 예산에 단 한푼도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양상현 기잡니다.
지난해 8월 시작된 대중교통 우선차로제.
30년만에 바뀐 대중교통체계 개편의 핵심입니다.
현재 공항로와
광양로터리에서 아라초등학교 입구까지는 중앙차로제를,
국립제주박물관에서
무수천 사거리까지 가로변차로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단속을 시작했고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년부터 이를 확대해
대중교통 우선차로제를
본궤도에 오르게 한다는게 제주도의 구상이었습니다.
### CG IN ###
현재 가로변 우선차로제를 시행하고 있는
국립제주박물관부터
무수천 사거리까지 동서광로 구간에 중앙차로제를 도입하고
중앙차로제가 운영 중인
광양사거리에서 아라초등학교 사거리를
제주대학교까지 연장한다는게 큰 골자입니다.
그리고 추이를 보면서
연삼로에도 중앙차로제를 도입한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 CG OUT ###
하지만 이들 계획 대부분이 물거품이 될 공산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 반발한다며 제주도가 한발 물러섰기 때문입니다.
브릿지)
원래 계획대로라면
내년 대중교통 우선차로제 설치 관련 예산으로
80억원 안팎을 확보해야 하지만
지금까지 내년 예산안에 단 한푼도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제주도는 내년 상반기까지
현재 운영중인 우선차로제 운영실태에 대한 모니터링 후
지역주민과의 의견조율을 거쳐
추진 여부를 결정하기로 방향을 선회했습니다.
인터뷰)현대성 제주특별자치도 교통항공국장
중앙우선차로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가로변차로도 중앙차로로 변경하는 것에 대해 내년 상반기까지
모니터링 용역을 통해서 지역주민들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30년만에 대중교통체계를 바꾸는 과정에서
여러 반발과 민원이 있었지만
과감히 추진했던 1년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물론 성급해서도 안 되고 지역주민의 의견을 무시해서도 안 되지만
정책을 너무 쉽게
오락가락 하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양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