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방산탑’ 건설에 주민 반발
변미루 기자  |  bmr@kctvjeju.com
|  2019.04.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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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즉 액화천연가스를 배출하는 시설인
'방산탑' 건설을 놓고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이 시설이 위험할 뿐 아니라
아무런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짓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구 3천 명이 살고 있는 한라산 중산간의 조용한 마을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 마을에 LNG 배출시설인 ‘방산탑’ 건설이 추진되면서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방산탑이란
배관을 따라 가스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사고나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잔류가스를 공기 중으로 배출시키는 설비입니다.

높이는 8층짜리 건물과 비슷한 25m, 폭은 4.8m 규모입니다.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한국가스공사가 이달 초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주민들은
방산탑에서 100m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장애인 복지시설과 숙박시설, 민가 등이 인접해 있는 만큼

안전사고 위험을 배제할 수 없고
주변에 미치는 유해성 조사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전 또는 철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평숙 / 광령1리 주민>
"갈수록 무서운 소리만 들리고, 여기저기 폭발했다는 소리도 들리고, 다른 데도 보면 이런 민가가 없어요. 우리 100m 앞이예요.

/////////수퍼체인지

방산탑 세워지면 이 그늘 밑에서 우리 살아야 되거든요."


특히 공사가 시작되기 전까지
이같은 시설이 들어오는지도 몰랐다며
국책사업의 일방적 추진에 불만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 홍창부 / 인근 펜션 업주>
"펜션 짓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가스 방산탑 설치를 하려고...공지라도 해줬으면 되는데 공지도 하나도 없었고."

/////////////수퍼체인지

<인터뷰 : 양철원 / 광령1리 주민>
"전혀 주민들도 모르고 그렇게 반대하는 사람들을 무시하고."


<스탠딩 : 변미루>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공사는 며칠 전부터 중단돼 있는 상태입니다.”

한국가스공사는 LNG의 경우 사고 위험이 적고
지난해 한 차례 주민설명회를 가졌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오는 8월로 예정된 LNG기지 준공에 맞춰
어떻게든 공사를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 정병용 / 한국가스공사 제주공급건설단>
"협의를 충분히 해서 공사를 하겠지만, 도의 전력 수급 문제를 봐서는 8월 말에 무조건 가스가 공급돼야 합니다."


한국가스공사는 공사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고
주민들은 이에 반발하면서
방산탑 건설을 둘러싼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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