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 떠나는 어민들…고령화도 심화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9.05.2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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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농촌이 고령화된다는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데
어촌 상황도 마찬가지로 심각합니다.

최근 10년 사이에 제주지역 어촌 인구가
절반 가량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인데요,

특히 70대 이상인 어가 비율이 40%를 넘어서며
고령화가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4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예로부터 어업 비중이 높았던 제주도.

맨 몸으로 거친 바다와 싸우며 해산물을 채취하는 해녀는
제주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런 제주의 어촌 모습이
최근 10년 사이 눈에 띄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에서 어업에 종사하는 어가 수가 43%나 감소했고
이에 따른 어가 인구도 절반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어가를 직접 경영하는 어민을 연령별로 보면
40대 미만부터 60대까지 모든 연령층에서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에서만 100가구 정도 늘어났습니다.

특히 70대 이상 어가는 전체 42%로 가장 많아
뚜렷한 고령화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조업에 나설 사람이 줄어들면서
어업 생산량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일반해면어업과 천해양식어업을 합한 어업 총 생산량은
10년 사이 6천여 톤 줄었습니다.

특히 주요 양식품종인 넙치류가 28%,
톳 역시 바다사막화 등의 영향으로 57% 감소했습니다.

다만, 다른 품종보다 단가가 높은 갈치가 4천여 톤 증가하며
전체적인 생산 금액을 증가세로 이끌었다는 분석입니다.

<호남지방통계청 조사관>
조사상으로는 제주도의 경우 최근 들어서 갈치 생산량이 증가했고
그러면서 생산 금액도 같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어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를 심각한 수준으로 보고
대책을 찾겠다는 계획입니다.

<조동근 / 제주도 해양수산국장>
신규 어업 후계자를 매년 양성해서 지원하고 바다에 종사하는
어업 인력에 대해서는 정부와 협의해
어업인력 육성 종합대책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농촌에 이어 어촌에도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제주지역 1차산업 구조도 변화를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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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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