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TV뉴스는 다음 달 시행을 앞두고 있는
차고지 증명제의 허술한 준비 실태를 집중 보도하고 있습니다.
주차장이 있어야 차를 살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주변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게 중요한데요.
그런데 시민들에게 제공되고 있는
차고지 현황, 즉 주차장 정보 시스템이
엉터리이거나 잘못된 정보들이 많아
혼란만 주고 있습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가 관리하고 있는 주차장 정보 시스템입니다.
2년 전 제주시 동지역에 차고지증명제를 도입하면서
홈페이지를 통해 주변 차고지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을 따라 직접 차고지를 찾아가봤습니다.
먼저 임대가 가능한 곳으로 분류돼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입니다.
등록된 연락처로 전화를 해봤는데
없는 번호라고 나옵니다.
주소지로 찾아가
어렵게 관리자를 만날 수 있었지만,
이제 차고지를 임대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주차장 관리자>
"(주차장 소유) 회사가 바뀌는 바람에 차고지증명제를 안 하고 있거든요."
이번에는 민영주차장을 찾아가봤습니다.
주인과 거래만 성사되면 차고지로 등록할 수 있는 만큼
목록에도 따로 표기가 돼 있습니다.
<변미루 기자>
“안내를 따라 민영주차장을 찾아와 봤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주차장은 온데간데없고 이렇게 공사장으로 변해 있습니다.”
새로운 복층 주차장을 신축하고 있는데
지하에서 유물이 발굴되면서
장기간 공사가 멈춰있는 겁니다.
<인터뷰 : 서정남 / 제주시 삼도1동>
"원래 주차장이었는데 (공사한 지) 일 년 정도 된 것 같거든요."
목록에서 빠져있는 경우도 수두룩합니다.
무료 공영주차장으로 이용되다가 한 달 전 유료화한 곳입니다.
안내 지도에는 아무런 표시도 돼 있지 않습니다.
실제 주차장 통계와 비교를 해봤더니
유형에 따라 1000군데 이상 누락되기도 했습니다.
<제주시 관계자>
"(각 부서) 담당자마다 받아서 일괄적으로 올리는 부분이죠. 확인해볼게요."
시민들에게 차고지를 안내하기 위한 시스템이
오히려 혼란만 부추기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제주도는
건축대장과 실제가 달라 생긴 문제라며
현재 새롭게 구축하고 있는 통합관리시스템에
변경된 사안을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