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탄소없는 섬 추진을 표방하고 있지만
태양광이나 풍력에만 의존하며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 특성상 지열에 대한 효율이
다른지역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무관심하기만 합니다.
보도에 양상현 기잡니다.
제주시 애월읍의 한 주택가입니다.
이곳은 특별한 에너지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태양광과 지열을 혼합했습니다.
지열이 주에너지를 생성하고
지열을 만드는 에너지를 태양광이 지원하는 독특한 형태입니다.
기름이나 가스보일러 없이 지열과 태양열로만
여름과 겨울을 나고 있고
당연히 전기료 걱정은 거의 없습니다.
탄소배출이 없는 주택가입니다.
<인터뷰 : 임연주 / 00 지열개발업체 팀장>
"천공 한공을 250미터로 팠고 거기에 자체 개발한 지열 열교환기를 심어 지하수에 열교환기를 담아서 열 교환하는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제주의 지열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하 한공에서 나오는 지열은 20RT로
국내 다른 지역의 통상 3RT보다 6배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1RT는 통상 33제곱미터 크기에서
효율적인 냉난방이 가능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제주에서는
지하 한공을 파면 660제곱미터,
5-6곳의 집에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되는 셈입니다.
무엇보다 다른지역과 달리
땅속에서 흐르는 지하수 때문에
열 효율이 높다는게 산학협력단의 분석결과입니다.
태양광이나 풍력의 경우 날씨에 많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고
경관 등 여러 민원이 제기되고 있지만
지열은 외부 노출 없이
사시사철 내내 활용할 수 있어
앞으로 신재생에너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 현명택 / 제주대 기계공학과 교수>
"지열전문가들이 깜짝 놀랄만큼한 에너지원을 갖고 있다. 해안가는 지하수 유속이 좀 느린 걸로 판단되는데 테스트한 곳에서 20RT, 중산간 지역은 60~70RT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에서의 지열은 외면받고 있습니다.
일부 하우스 농가에서나 사용하고 있을 뿐
특히 주택 보급은 전무한 실정입니다.
시설비가 만만치 않지만
태양광처럼 이렇다할 지원이 없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행정에서 지열에 대해 무관심입니다.
<인터뷰 : 현명택 / 제주대 기계공학과 교수>
"(제주도, 에너지공사 등) 여러기관이 힘을 합쳐서 인증 기준안을 빨리 마련 후 에너지공단에서 인증받으면 국가보조를 받을 수 있습니다. 청년.노약자 위한 공동임대주택 건설에 제주에서 개발하는 지열시스템을 적해서..."
탄소없는 섬을 지향하고 있는 제주지만
특정 에너지에만 집중하며
효율적인 정책에 한계를 보이고 있어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CTV 뉴스 양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