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면서
수출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일의존도가 높은 일부 산업에서는
이같은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일본이 결국 우리나라를 백색국가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전략물자 수출 규제가 한층 강화됩니다.
이같은 결정에 제주 경제는 어떤 영향을 받을까?
우선 제주지역의 경우 대일의존도가 높은 수입 품목이 많지 않아
당장 산업 전반에 문제가 생길일은 없어 보입니다.
일본에서 제주로 수입해오는 제품은
화장품류가 52%, 제트연료유가 12%, 기타 선글라스와 담배 등입니다.
이가운데 전략물자에 포함되는 제품들이 있지만,
공급차질로 영향을 받을 정도는 아니라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일본 수출에 의존하는
제주 1차 산업 농가와 일부 업체들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
"일본 수출 의존도가 높은 농가와 업체들이 이번 일본 결정에 대해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김덕영 /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 고문>
"일본 바이어가 자국 정부 수출 규제에 동조해서 보조를 맞춰서 물량을 줄이거나
주문 횟수를 줄일 수도 있고 아예 주문을 내년 이후로 넘길 가능성이 있어서…."
전체 꽃 물량의 99%를 일본으로 보내는 도내 한 수출업체는
일본 유통업체 측에서 이같은 상황을 빌미로
가격 하락 압박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진광남 / 농업 수출입 무역회사 대표>
"(일본) 유통업체들이 가격을 다운시키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싸게 사기 위해서
원가 절감을 위해 저희 물건들을 지금 이 시간에 사야 되는데 안 사고 하루를
미뤄버리고 이틀 미뤄버리고 이렇게 하면서…."
이밖에도 넙치와 감귤농축액, 소라와 양배추 등
일본 수출의존도가 높은 품목들의 타격이 우려됩니다.
이같은 품목들은 대부분 정부 지원이
일본 수출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수출 국가를 다변화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
한일간의 경제 갈등에 대비한
중장기 대응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