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남지역 유일한 종합병원인 서귀포의료원은
그동안 적자 운영과 의료공백으로
시민들의 신뢰를 잃어왔습니다.
때문에 제주대병원에 위탁해 운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는데요.
제주도의 타당성 연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위탁 운영을 촉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홍동 주민자치위원들이 주민들로부터 서명을 받습니다.
서귀포의료원을 제주대병원에
위탁 운영하도록 촉구하기 위한 겁니다.
서귀포시 7개 단체는 최근
서귀포의료원 위탁운영을 촉구하는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범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했습니다.
<강상수 / 서홍동 주민자치위원장>
"우리 서귀포 시민들이 의료서비스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보여주기 위해서"
추진협의회는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간 의료불균형과 진료공백 해소는
시민들의 숙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서귀포보건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시민들 대다수가 위탁 운영에
찬성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양광순 / 서귀포의료원 제주대병원 위탁 운영 추진협의회장>
"진료의 질을 높여 시민들이 신뢰하고 찾는 공공의료기관으로 거듭나기를."
추진협의회는 이달 말까지
서귀포시민 3만7천명의 서명을 받아
제주대와 도의회에 청원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취임 초기부터 추진 의지를 드러냈던
양윤경 서귀포시장도 필요성을 재차 언급했습니다.
<양윤경 / 서귀포시장>
"서귀포 시민들의 생명권,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서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서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주도가 공공보건의료지원단에 의뢰한
서귀포의료원 위탁 운영 타당성 연구 결과는
이달 안에 나올 예정입니다.
위탁이 타당하다고 결론날 경우
인력 확보와 종합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하게 됩니다.
하지만 제주대병원 측이 난색을 표하면서
앞으로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입니다.
올 초 제주대병원은 제주도에 공문을 발송해
우수인력 확보가 어렵고 운영방식이 다르다며
위탁 운영이 곤란하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서귀포 공공의료 개선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가 어떤 결론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