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가을장마는 관광패턴도 바꿔놓고 있습니다. 예년과 다른 날씨에 도내 관광지 간 희비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 손에 우산을 든 관광객들이 전시회장 안으로 들어옵니다. 오락가락 비내리는 날씨에 바깥 대신 실내 관광지를 찾았습니다. 다양한 전시물을 구경하며 가족 친구들과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조형근 / 서울특별시 마포구>
"비 예보가 계속 있어서 실내 관광지를 좀 찾다가 수영장이랑 모든 거 다 취소하고 실내 위주로 돌아다니고 있어요."
<정슬기 / 서울특별시 서초구>
"어제 제주에 왔는데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거 찾아보다가 전시회가 있다고 해서 오게 됐습니다."
긴 가을장마 소식에 도내 실내 관광지들이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평소 이곳 전시장을 찾는 관광객은 하루 평균 2천여 명이지만, 지난주에는 계속된 비날씨로 하루 평균 관광객이 3천명에 달했습니다.
이번주 내내 비날씨가 예상되면서 이같은 특수는 당부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면, 지난 31일 폐장한 도내 해수욕장은 실적이 초라했습니다.
올여름 제주도내 11개 지정해수욕장 이용객 수는 189만 7천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22%나 줄었습니다. 큰 더위가 오래 지속되지 않은데다 지난 7월 연이어 발생했던 태풍 때문입니다.
또, 8월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긴 장마의 영향도 큽니다. 연이은 비가 내리는 사이 계절이 훌쩍 바뀐 제주. 예년과 다른 날씨에 관광지별 희비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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