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이라면 누구나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했을 때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제주도민 안전공제보험을 이용하는 건데요.
취지는 좋지만 아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유명무실한 제도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갑작스러운 재난이나 범죄로부터 피해를 입었을 때
최대 1천만 원까지 보상해주는 제주도민 안전공제보험.
제주도는 올 초
69만 제주도민 전체를 대상으로
1인당 720원을 적용해
5억 짜리 안전공제보험에 가입했습니다.
하지만 아는 사람이 별로 없어
실제 혜택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특히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됐기 때문에
자신이 가입된 사실조차 모르는
도민들이 많습니다.
<김범선 / 제주시 도남동>
"알면 신청해서 받을 건데 전혀 그런 거 있는지 자체를 몰라서. 사고가 나도 어떻게 해야하는 지 전혀 모르잖아요."
<김기창 / 제주시 아라동>
"TV에서 얼핏 본 적은 있는데 내용도 잘 모르겠고, 어떤 때 혜택을 받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실제 한국지방재정공제회를 통해
보험료 지급실적을 살펴봤더니
지금까지 지급된 건 모두 4건으로
액수로는 3천6백만원에 불과했습니다.
투입한 예산의 7%만 보험료로 돌려받은 겁니다.
인지도 자체가 낮다보니
그동안 이뤄진 신청 안내도 모두 21차례에 불과합니다.
<박성연 / 제주도 안전정책과장>
"아무래도 읍면동이나 리 단위로 홍보가 덜 되지 않았나. 주위에
계신 분들께서 이런 사고를 당한 분들이 있으면 이런 제도가 있다는 걸
확실히 이야기 해주시고요."
제주도민이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도민안전공제.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실질적인 안전장치가 될 수 있도록
활성화가 시급해보입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