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내 제2공항 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여부가
내일 판가름 납니다.
결과가 어떻게 나든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처리를 하루 앞두고
찬반단체들의 압박도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제주도의회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상현 기잡니다.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지역주민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도의회 앞에서 릴레이 연설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도민공론화 특위 구성 결의안 처리를 앞두고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2박 3일간 필리버스터 집회를 벌이고 있는 현장입니다.
<홍영철 / 제주참여환경연대 공동대표>
"제주도의회는 일말의 머뭇거림 없이 도민공론화특위를
구성해야 합니다. 여야 할 것 없이 교육의원, 무소속 의원
모두 지금은 제주의 미래를 위해 과감하고 통 큰 결단을..."
서귀포시 서홍동과 남원, 표선면 주민대표가
주민 1천여명이 서명한
공론조사 특위 구성 반대 건의서를
김경학 운영위원장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2공항은 지역 균형발전과 안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며
공론조사는 도민 분열과 갈등을 조장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노시풍 / 서귀포시 남원읍>
"몇 사람들의 이기주의, 정치적 욕심에 의해 도민의사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반드시 공론화는 상정돼도 부결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주도의회 운영위원회가 임시회 마지막 날인 내일,
제2공항 건설에 따른
도민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과
특위 구성 반대 청원의 건을 동시에 다룰 예정입니다.
현재 운영위원회 위원은 모두 11명.
민주당이 6명으로 절대 다수지만 내부적으로 의견이 엇갈리고 있고
나머지 무소속이나 자유한국당,
산남지역 의원들은
대체로 특위 구성에 반대하고 있어
쉽사리 하나의 의견으로 모으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김경학 운영위원장은
어떻게든 운영위원회 내에서 결론을 내겠다는 입장으로
상황에 따라서는
표결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경학 / 제주도의회 운영위원장>
"어쨌든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심사에 임하겠다는 말씀을 드릴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운영위원회에서 가결돼
본회의에 상정될 경우 통과 가능성은 높습니다.
반대로 부결돼 본회의에 부의되지 않을 경우
의장이 발의한 안건인 만큼
직권으로
해당 안건을 상정하는 안도 조심스레 거론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 경우 적지 않은 정치적 부담을 감수해야 합니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이에 따른 후폭풍은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제2공항 공론화 특위 구성 처리를 앞둔
제주도의회는
그야말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양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