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겉표지 + 책장 넘기다가 문장이 확대되는 그림
1989년 발간 돼 6개월 만에 100만부를 돌파하면서
밀리언 셀러 기네스 기록을 달성한 책,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나의 뿌리는 제주도이다. 나의 아버지는 제주도지사를 지냈다.
그래서 나는 제주도 사람이다”
여기서 나의 아버지는 김용하 전 제주도지사이고
나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입니다.
고향이 대구인 김 전 회장의 제주 사랑은 특별났습니다.
그리고 사랑을 하나하나 실천 했는데요
1984년 도서관을 건립한 뒤 선친의 호를 따
우당도서관을 짓고 제주시에 기증했습니다.
1997년에는 기금 10억 원을 출연해 고대부터 현대사까지
2000여 페이지에 가까운 제주사 연표가 발간되도록 도왔습니다.
작년에는 제주청년들의 동남아 연수를 지원하고 취업도 유도하는
글로벌 청년 사업가 양성과정을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제주와도 인연이 깊던 김 회장이
어젯밤 숙환으로 별세했습니다.
재계서열 2위, 세계 경영의 선구자로 불리기도 했지만
유동성 위기로 그룹이 해체되는 불명예도 안았습니다.
대우 그룹 해체 20년 만에 그는 불꽃 같았던 삶을 정리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김연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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