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전국 최초로
서귀포시 문섬 일대에 추진하고 있는
해중경관지구 조성사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핵심 기반시설이라고 할 수 있는
해양레저체험센터 부지 선정부터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도가 예산 400억 원을 투입해
서귀포시 문섬 일대에 추진하고 있는
해중경관지구 조성사업.
빼어난 바닷속 경관을 자원화해
다이빙 같은 해양레저관광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런데 이 사업의 핵심 기반시설인
해양레저체험센터 부지 선정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당초 문섬과 가까운 자구리공원 일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한다는 계획이었지만,
빼어난 해안 경관을 해치고
공원의 기능이 축소된다는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된 겁니다.
처음 사업 추진 단계에서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던 결과입니다.
<변미루 기자>
“이곳 자구리공원에 시설을 조성하려는
계획이 무산된 가운데 아직까지
마땅한 대체 부지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지난달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늦어도 오는 4월까지는
대체 부지를 선정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서귀포항 물류 부지와 공유수면 등이
예비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아직 이해 관계자들을
설득하는 과정이 남아 있어
사업이 또다시 지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기우 / 제주도 해양산업과장>
"서귀포가 해양관광의 최적지이기 때문에
서귀포 시민들이 수용성이나 그런 점을 고려해서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강원도 고성과 함께
전국에서 처음 해중경관지구로 선정된 제주.
사업 첫 단계인
부지 선정부터 난항을 겪으면서
앞으로의 사업 추진도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입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