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낮은 성평등 의식"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0.01.1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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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여러분은 제주사회 성평등 의식 수준이
어느정도라고 생각하십니까?

제주도민들의 성평등 의식 실태를 조사해봤더니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사회가 성평등한 도시인지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비율은 33%.

제주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도민 1천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7%가 제주사회는
성평등하지 않다고 응답했습니다.

4점 만점의 점수로 환산해보니
중간점수보다 낮은 2.29점이 나왔습니다.


성별로 보면 여성의 80%가 성평등한 도시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남성 53%보다 훨씬 높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제주사회가 우선 개선해야 할 불평등 문제가 뭐냐고 묻는 질문에는
남성의 낮은 돌봄 참여가 37.8%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대중매체의 성차별 편견비하 문제,
남성에 비해 낮은 여성 임금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남성의 육아 문제를 지적하는 비율은
2016년 15.9%보다 훨씬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가정 내 돌봄 노동을 누가 더 담당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만 9세 이하 아동을 주로 돌보는 사람을 조사해봤더니
엄마가 돌보는 경우가 73.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그 다음이 외조모와 친조모 16.7%, 아빠가 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은 직장생활보다 어린 자녀를 우선 돌봐야 한다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20대가 가장 반대하고
나이대가 올라갈수록 허용적이었습니다.

4점 만점이 기준인데 20대의 경우 남녀 모두 3점 이상으로
성평등한 인식수준을 보였지만,
60대의 경우 중간점수인 2.5점에도 못미쳤습니다.

<이해응 / 제주여성가족연구원 박사>
"30대의 젊은 층의 돌봄 욕구는 높아지고 있지만,
현실이 그걸 뒷받침해주지 못한다.
또, 30대, 20대 젊은 층들은 변하고 있지만,
40·50·60대는 아직도 (인식이) 머물고 있기 때문에…."

성평등 정책의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돌봄의 사회적 책임 강화가 100점 만점에 71.5점으로
가장 필요한 정책이라고 답했습니다.

두번째가 여성안전, 건강 증진,
세번째가 여성 일자리 활성화 순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제주여상가족연구원이
지난해 7월 23일부터 8월 11일까지
제주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도민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면접조사와 심층 조사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 마이너스 4.6%포인틉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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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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