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강창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제주시 갑 선거구가 더불어민주당의
전략공천 지역으로 결정됐습니다.
민주당 후보 경선 없이
중앙당에서 특정 인물을 전략적으로
공천한다는 의미인데요,
이달중으로 영입인사를 확정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도민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역 정가의 반발 기류도 심상치 않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전국 13개 국회의원 선거구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결정했습니다.
지역에서 출마한 후보끼리 경선을 거치지 않고
중앙당에서 단수 후보를 정한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에는 강창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제주시 갑 선거구도 포함됐습니다.
<이근영 /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현역 불출마 지역, 우리 후보들의 본선 경쟁력이 낮은 지역,
연속 패배한 지역 등 6가지 (전략공천 지역 결정) 기준이 이미 있습니다."
전략공천 대상으로는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송 위원장은
KCTV와 전화통화에서
아직까지 당으로부터 제의를 받거나
접촉한 적은 없다면서도
당에서 공식적으로 전략공천 대상자로 발표한다면
수락해 출마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이 제주지역 의석 3석을 차지한
2004년 17대 총선 이후 지난 20대에 이르기까지
단수후보 결정은 있었지만
전략공천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앙당의 이 같은 결정으로
제주시 갑 선거구 판도가 급격히 바뀌고 있습니다.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하거나
준비 중인 주자들이 경선 기회를
잃게 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일찌감치 선거전에 나서고 있는
박희수 예비후보는전략공천을 밀실 야합이라고
비판하며 탈당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박희수 / 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예비후보>
"그냥 일방적으로 이렇게 한다는 것은
누가봐도 패거리정치, 밀실야합정치 아니겠습니까?
다른 옷을 입고라도, 기어서라도 끝까지 갑니다."
문재인 대통령 공식팬카페의 대표도
입장문을 내고 부당한 전략공천에 대한
저항 운동에 나서겠다며 반발했습니다.
전략공천 후보는
인사 검증과 심사 등을 거쳐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어떤 인물이 낙점될지,
선거판도에는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지역정가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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