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제주시 용담동과 아라동,
애월읍 유수암리 지역에
새로운 도시계획기법인
성장관리방안이 도입될 전망입니다.
건물을 지을 때 토지 일부를
도로로 기부체납하거나
건물 배치 기준을 지키는 등 조건에 부합하면
건폐율과 용적률을 높여주는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는 개념인데요,
난개발을 막는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신축 공동주택이 밀집한 제주시 오라동입니다.
3~4년 전 건축 붐을 타고 공동주택 여러 채가 들어섰는데,
기존의 좁은 도로에 인접해 건축하다 보니
여러 불편을 낳고 있습니다.
< 오라동 주민 >
4년 전에 왔을 때는 주차할 데가 많았는데 요즘에는 없어서 힘들어요. 접촉사고도 많이 나요. 후진하다가 어제도 나고 그랬었는데 그게 제일 불편하죠.
"이런 개발로 인한 문제를 사전에 막기 위해
이르면 내년부터
새로운 도시계획기법이 처음 도입됩니다."
제주시가 도시관리계획을 재정비하면서
도입하려는 기법은 성장관리방안.
개별적으로 일어나는 개발행위 허가를
계획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제주시에서는 용담동과 아라동,
애월읍 유수암리에 시범적으로 적용됩니다.
대상 지역은
용담 공항로 동쪽의 월성마을 부근과
아라2동 아라아이파크 동쪽,
그리고 유수암리 개척단지 부근 3곳입니다.
해당 지역에는 주변 입지를 고려해
주거형과 복합형, 근린생활형 등으로
건축물 용도계획이 설정됐습니다.
즉, 각 용도계획에 맞는 건축물을 권장하고
이를 지키면 인센티브를 준다는 게
성장관리방안의 핵심입니다.
토지 일부를
도로 개설에 기부체납하거나
건축물 배치와 색체, 조경기준 같은
의무사항과 권장사항을 지킬 경우
건폐율과 용적률을 높여
더 넓은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됩니다.
< 고성대 / 제주시 도시계획과장 >
소방도로가 없어서 문제되는 부분도 해소되고 무엇보다도 최대한 난개발을 억제하면서 개발이 필요한 부분에는
체계적, 계획적으로 개발을 유도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제주시는 다음달 5일까지
해당 지역 토지주에게 계획을 열람한 뒤
도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심의 등을 거쳐
이르면 8월쯤 고시할 계획입니다.
제주에서는 처음 도입되는 성장관리방안이
난개발을 막는 새로운 대안이 될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