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서 물러난
송재호 전 위원장이
11년 만에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하며
4.15 총선 출마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이르면 이번주 안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다음주쯤 전략공천 지역으로 결정된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를 선언한다는 계획인데요,
하지만 민주당 내 예비후보들이
전략공천에 반발하며 국민 경선을 요구하고 있고,
보수진영의 신당 창당 움직임도 일면서
제주시 갑 선거구 판도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송재호 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4.15 총선 행보에 본격 나섰습니다.
그 시작은 더불어민주당 복당.
지난 2004년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도지사 후보로 출마했다가
2009년 탈당한 뒤 11년 만입니다.
송 전 위원장은
제주4.3을 완전히 해결하고
특별자치를 완성시켜 제주 자존의 시대를 열겠다며
복당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르면 이번주 안에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다음주쯤
전략공천 지역으로 결정된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를 선언할 계획입니다.
<송재호 /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강창일 의원이) 불출마라는 큰 결단을 해주셔서
제주시 갑 지역으로 갈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균형발전이라는 게 꼭 제주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은 아니니까 마지막은 당의 방침에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총선 행보에
같은 선거구, 특히 같은 당내 후보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희수, 문윤택 예비후보가
최근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거나 입장문을 통해
전략공천 철회와 함께
국민 경선을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문윤택 / 제주시 갑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송재호 전 위원장, 박희수 예비후보께 호소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경선 방식 결정을 위한
공개 3자 회동을 긴급 제안합니다."
여당 공천 문제와 별개로
보수진영 통합 움직임도 관건입니다.
바른미래당 탈당을 선언한
장성철 제주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이
범중도보수통합 세력인 가칭 통합신당에 합류해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통합 논의에 참여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후보까지 포함해
경선 규모가 넓어질 수도 있습니다.
<장성철 / 전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위원장 직무대행>
"(신당이 창당하면) 자유한국당 3명의 후보와 함께 하는
당이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공정한,
그러나 또 치열한 공천 경쟁의 길에
함께하겠다는 각오를 갖고 있습니다."
제주시 갑 선거구에 등록된 예비후보는 현재 10명.
여기에 송 전 위원장과 장성철 전 위원장이 합류하면
모두 12명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여
제주시 갑 선거구 판도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