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제주관광업계가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제주도의회가
이를 점검하기 위한 긴급 현안보고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나왔는지 김수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감소분은 35.5%
반면, 내국인 관광객은 29% 증가했습니다.
사스 때도 마찬가지로 외국인 관광객은 41.2% 줄었지만,
내국인 관광객이 12% 중가하며
관광시장의 위축을 다소나마 완화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관광업계의 타격은
심상치 않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무사증 입국 제도가 일시 중단됨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이 사실상 거의 끊긴 상황이고,
내국인 관광객까지 급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른 관광업계의 피해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도의회 긴급 현안 보고 회의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제주도는
제주관광진흥기금과 중소기업 진흥자금 등을 통한 지원대책과
국내 관광객 수요를 늘리기 위한
마케팅을 대책으로 제시했습니다.
<강영돈 / 제주도 관광국장>
"업체별 지원액도 늘리고 이자도
최저의 이율을 적용할 수 있도록 협의해나가고
기존에 융자를 받은 업체도 상환 유예 조치 등을 통해서…."
이에 대해 의회는 피해 업체들에 대해
단순한 금리 인하나 대출상환 유예 뿐 아니라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양영식 / 제주도의회 의원 >
"(업체들의) 고정적인 비용이 상당히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데 단기적인 자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직접적인 금융 지원이 있어야
도산이라든가 이런 걸 막을 수 있지 않나"
지역 중소상공인을 위해 지역 차원을 넘어
국가 차원의 배상을 이끌어야 한다며
이에 대한 논리개발도 주문했습니다.
<이경용 /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
"우리 무비자 일시 중단하지 않았냐.
그럼 무비자 일시 중단으로 제주도가 피해를 입고 있다.
제주도가 피해를 입고 있는데 중앙정부의 조치이기 때문에 당연히
제주도는 피해 입은 것을 지원받아야 하지 않나…."
한라산 정상 탐방 예약제의 보류도 거론됐습니다.
<부동석 / 제주도 관광협회장>
"그래도 한라산을 방문하고 싶은 사람은 아직 좀 있나 봅니다.
아무래도 겨울이니까 그래서 그분들이 예약제에 묶여서 방문을 못하고
취소를 해야 하는 상황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번 현안보고에서는
긴급 상황에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제주도 자체적으로 무사증 입국 중단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정부로부터
이양받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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