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면서 제주지역 방역체계도 다시 한번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코로나 19 긴급 현안 보고에서는 KCTV뉴스가 보도했던 중국인 유학생들에 대한 집중적 관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또 방역에 참여하는 자생단체에 대해 충분히 지원해야한다는 주문도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새학기 개강을 앞두고 중국인 유학생들이 하나둘 제주로 복귀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내 중국인 유학생 820여 명 가운데 미리 제주에 와있는 학생들을 제외하면 다음달 초까지 400여 명이 추가 입도할 전망입니다.
제주대학교는 별도 기숙사를 지정해 중국인 유학생들을 2주간 격리시키고 있지만, 나머지 3개 대학은 아직까지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있는 수준입니다.
임시 보호시설이 마련돼있지 않고, 도시락 등 물품지원도 따로 이뤄지지 않아 학생들의 외출을 금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코로나 19 긴급 현안보고에서도 의원들은 2월 말 대거 입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인 유학생들에 대한 관리 방침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좌남수 / 제주도의회 의원>
"외부에 가서 혼자만 사는데 필요한 물건을 한꺼번에 구입합니까? 그 학생들을 자가 격리 시킨다고 해도 밖으로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요."
이에 제주도는 별도 보호시설을 마련해 2주간 격리 생활이 가능하도록 학교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성 / 제주도 기획조정실장>
"국제대도 기숙사 전체 50실을 비우고 거기에 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고 다만 한라대와 관광대가 지금 기숙사 시설이 여의치 않아서 외부 시설을 임차해서…."
방역에 동참하는 자생단체들의 지원문제도 논란이 됐습니다.
제주도는 마을별 자생단체와 민간 기관과 적극 협력해 방역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지만, 실제 현장 지원과 소통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정민구 / 제주도의회 의원>
"자생단체별로 소독도 하고 합니다. 버스정류장 이런데…. 이분들이 저한테 트럭 한 대만 빌려달라고 합니다. 왜 그러시냐고 하니까 방역을 하기 위한 트럭이 없대요. 이런 상황입니다."
전국적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만큼 제주에서도 이에 대비한 방역체계를 가동해야 한다는 주문도 잇따랐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