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용> "희생자 추가 신고…트라우마센터 국립 승격"
양상현 기자  |  yang@kctvjeju.com
|  2020.04.03 10:27
그럼
문재인 대통령의 추모사 주요내용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해방에서 분단과 전쟁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우리가 해결하고 극복해야 할
많은 아픈 과거사들이 있었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지만,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생존해 있을 때
기본적 정의로서의 실질적인 배상과 보상이 실현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정치권과 국회에도 ‘4·3 특별법 개정’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합니다.
입법을 위한 노력과 함께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신속하게 해나가겠습니다.

정부는 2018년, 그동안 중단됐던
4.희생자와 유족 추가신고사업을 재개했습니다.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위원회’는
‘6차 신고기간’ 동안 추가로 신고된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심의를 거쳐,
희생자 90명, 유족 7,606명을 새롭게 인정했습니다.

특히, 부친의 희생 장면을 목격한 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고통받아온 송정순 님을
4·3희생자 중 최초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인한 희생자로 인정해 매우 뜻깊습니다.

앞으로 단 한 명의 희생자도 신고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추가신고의 기회를 드리고,
희생자들의 유해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유해발굴과 유전자 감식에 대한 지원도 계속해나가겠습니다.

올 4월부터 생존희생자와 유족들의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4.3트라우마센터’가 시범 운영됩니다.
제주도민들이 마음속 응어리와 멍에를 떨쳐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관련 법률이 입법화되면
국립 트라우마센터로 승격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4·3 생존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
4·3은 과거이면서 우리의 미래입니다.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노력은
4·3 그날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지난날 제주가 꾸었던 꿈이 지금 우리의 꿈입니다.

동백꽃 지듯 슬픔은 계속되었지만
슬픔을 견뎠기에 오늘이 있습니다.
아직은 슬픔을 잊자고 말하지 않겠습니다.
슬픔 속에서 제주가 꿈꾸었던 내일을 함께 열자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부는 제주도민과 유가족, 국민과 함께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하겠습니다.

4·3에서 시작된 진실과 정의, 화해의 이야기는
우리 후손들에게
슬픔 속에서 희망을 건져낸 감동의 역사로 남겨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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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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