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중국에서 통용되는 수준의 지역화폐 도입을 구상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도정질문 답변과정에서 원지사는 전국에서 가장 발달한 형태의 지역화폐 발행을 준비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제2공항과 관련해 지금의 공항 확장 문제는 이미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났기 때문에 이에 대한 도민의견수렴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역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내수 소비 진작을 위해 지역상품권을 직접 발행하기로 한 제주도.
상인연합회가 발행하는 제주사랑상품권과 농협의 농촌사랑상품권, 정부 지원을 받는 온누리 상품권이 혼재돼 있는 것을 정리하고 자체적인 지역화폐 기반 확대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도정질문에서 문종태 도의원은 지역화폐 유통범위를 넓히고 편리성을 보장하는 형태의 화폐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문종태 / 제주도의회 의원>
"전체의 15%만 가맹점으로 등록돼 있거든요. 유통 범위를 좀 넓혀야 하고 경기도는 대부분이 카드형이 제일 많습니다. 그다음이 모바일형입니다. 이걸 자꾸 사용하게 만들어줘야 해요. 편리함을 보장해 줘야죠."
원지사는 전국에서 가장 발달한 형태의 지역화폐를 연구해서 올해 내로 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모바일로 이런 상품권을 서로 선물이나 인센티브로 주고 받을 수 있는 이런 결제 기능까지 하면 지금 중국에서 통용되는 수준의 획기적인 그게 나올 거라고 봅니다."
제2공항 갈등 문제도 또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정의당 고은실 의원은 제2공항 갈등 문제와 관련해 현공항 확장안에 대한 도민 의견 수렴 절차가 전혀 이뤄지지 않아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고은실 / 제주도의회 의원>
"현 공항 확장안과 제2공항 건설안에 대해 도민의 의견을 따르겠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지사께서는 도민 의견을 묻는 절차도 부지 선정에 대한 해당 지역 주민을 설득하는 절차도 생략한 채 일방적으로 결정해 버렸습니다."
원지사는 현공항 확장안은 이미 불가능하고 이에 대한 도민의견수렴도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
"현재의 제주공항을 늘려서 앞으로의 미래 수요를 확보하는 게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면 저는 도민들의 선택에 맡겨야 하지만, 이게 기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가능하지 않은데 그것을 투표나 공론화를 묻는다는 것은 전제 자체가 성립을 안 하는 게 아닌가."
현재 제2공항 건설 반대 의견과 관련한 검토 회의가 진행되고 있고 국토부와 도의회의 토론도 예정돼 있는 만큼 해당 결과에 열려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송악산 일대 환경 유산을 지키기 위해 문화재 지정이 필요하다는 제안에는 문화재청 등과 협의를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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