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브리핑] 脫 제주, '젊은층' 이탈 더 심각
오유진 앵커 | kctvbest@kctvjeju.com
| 2020.05.27 14:36
인구 70만 명 달성을 눈앞에 둔 제주도.
순탄할 것 같았던 전망은 지난해 12월 인구 감소세로 돌아서며 꺾이고 말았습니다.
'제주살이' 열기가 시들해졌다는 분석과 우려를 쏟아내고 있지만 우리가 좀더 주목해야 할 점은 바로 젊은층의 이탈 부분입니다.
지난 5년동안 제주이주 열풍으로 인구가 급증하는 동안에도 제주를 빠져나가는 전출인구는 8년 연속 증가하고 있었습니다.
2018년과 2019년은 전출 인구는 3만명대에 달했습니다.
(2018년 -3만336명, 2019년 -3만2,222명)
특히 10대(-211명)와 20대(-1,029명)가 순유출로 돌아섰고, 30대는 순유입(+1340명)을 유지했지만 2016년(+4042명)에 비해 30% 수준에 머물며 둔화 현상이 뚜렷합니다.
이들 전출자들은 50%이상이 서울과 경기에 집중돼 일자리와 대학, 직업교육 등의 이유로 제주를 탈출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젊은층의 인구감소는 제주에서 미래를 찾지 못하고 떠난다는 점, 제주 지역경제 체질을 약화시킨다는 점에서 가볍게 볼 수 없습니다.
특히 인구이탈은 제주시보다 서귀포시가 더 심각해지고 있어 선행지수로서 산남지역의 심각한 침체를 예고하는 상황입니다.
기업유치와 산업구조 재편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산남과 산북간 격차해소를 위한 균형발전 전략, 제주 발전을 위한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오유진 기자
kctvbest@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