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노지감귤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농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죠?
이번에는 하우스감귤이 문제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소비가 위축된 데다 출하량이 늘면서 가격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곧 하우스감귤 출하를 앞두고 있는 김윤천씨.
수확의 기쁨을 누리기도 전에 고민이 늘었습니다. 지난 겨울 노지감귤 가격 폭락에 이어 최근 하우스감귤 값도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윤천 / 농민>
"지난해 노지감귤 가격이 엉망인 상태에서 시설 하우스 가격조차 침체되고 하락하니까 농가 입장에서는 상당히 안타깝습니다."
제주산 하우스감귤 가격은 지난 2017년 2만 4천 원 대에서 올해 2만 원 대까지 4년에 걸쳐 15% 가까이 지속적으로 하락했습니다.
특히 올해산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 봄철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20% 증가하면서 가격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앞으로 가격이 다시 오를 수 있을 지도 미지숩니다.
수박이나 참외 같은 계절 과일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하면서 소비층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주도는 추가적인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분산 출하를 비롯한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한인수 / 제주도 감귤진흥과 과장>
"소비자 패턴에 맞게 산지 거래나 산지 전자 경매, 온라인 거래를 확대해서 분산 출하는 유도할 계획입니다."
노지에 이어 하우스감귤 가격까지 떨어지면서 농민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