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협의 무산…'2차 추경' 또 충돌?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20.06.12 14:23
영상닫기
제주도와 도의회 간 상설정책협의회 불발되면서 다음달 예정된 2차 추경예산안 심사에서 예산 갈등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추경에 도정과 의회가 머리를 맞대도 모자랄 마당에 갈등만 심화되고 있어서 도민들이 피해를 떠안게 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민선 6기 도정과 제10대 도의회 출범 첫해, 예산안이 부결되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던 제주도와 도의회.

이른바 예산 파동 이후 5년 넘게 흘렀지만 양 측의 협치는 커녕 불통만 커진 모양새입니다.

어제 열릴 예정있던 정책협의회가 돌연 취소된 게 단적인 예입니다.

<현대성 /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어제)>
"코로나19 방역과 경제 충격 완화와 관련해서 의회와 협의하고자 계획했는데 무산돼서 아쉽습니다."

제주도는 이달 안에 3천700억 원 규모 추경안을 확정하고 다음달 2일쯤 도의회에 추경안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어 다음달 13일부터 시작되는 도의회 임시회에서 추경안을 심사받겠다는 계획입니다.

하반기 각종 행사나 축제의 개최 여부와 이에 따른 민간보조금 삭감 논란, 2차 재난지원금 등 예민한 사안이 많아 예산심의를 앞두고 큰 틀의 협의 내지는 합의가 필요했었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된 상황인 것입니다.

벌써부터 의회는 제주도의 코로나19 추경방침에 대해 부정적이어서 당장 한달도 남지 않은 2차 추경예산안 심사에서 5년 전처럼 또 다시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도의회는 정책협의회를 다시 열더라도 다음달 후반기 원 구성 이후로 미루자는 입장이어서 2차 추경 제출 전에 열릴 가능성은 없게 된 셈입니다.

<박원철 /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어제)>
"추경 계획과 관련해서 하반기 의장단 구성 이후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 활성화 내용을 담은 2차 추경에 제동이 걸린다면 결국 그 피해는 도민 몫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기자사진
조승원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