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6조 1천 513억 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제주도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이번 추경안의 주요내용은 모든 도민에게 코로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독감 예방접종을 지원한다는 내용입니다.
도의회는 임시회 개회를 13일에서 16일로 연기하기로 하고 충분한 시간을 확보해 강도 높은 심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제주도의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이 일주일 가량 연기된 끝에 편성을 마무리했습니다.
지난 1차 추경보다 975억 원 증액된 6조 1천513억 원 규모.
코로나19 대응에 예산이 집중 배정됐다는 게 제주도의 설명입니다.
무엇보다 2차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은 모든 도민에게 지급하기로 하고 230억 원을 배정했습니다.
지난 1차 추경에서 통과된 468억 원을 더해 약 700억 원으로 10만 원씩 지급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모든 도민에게 독감 예방접종을 지원하기 위한 101억 원도 포함됐습니다.
<현대성 / 제주도 기획조정실장>
"확정되자마자 예산 고시되면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예산 고시가 7월 중에 될지는 아직 미정입니다. 1차에도 현금을 지급했기 때문에 2차도 현금을 지급하는 방안으로..."
이번 추경에서는 또 학교 밖 청소년 교육재난지원금 7억 원을 비롯해 코로나 입원 또는 격리자를 지원하는 10억 원, 방역물품 구입 58억 원, 아동양육 지원 157억 원 등 코로나 대응에만 1천 251억 원이 배정됐습니다.
특히 코로나 사태로 집행할 수 없게 된 행사나 축제 등의 예산은 비대면, 온라인 문화 산업에 13억 원을 재배정하는 것으로 정리됐습니다.
제주도는 세출 구조조정과 함께 공직 내부 경비 약 90억 원을 삭감하고 올해 안에 집행하기 어려운 사업을 정리해 추경 재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주도의회는 제주도의 설명대로 코로나 대응에 배정된 예산이 적정한지, 삭감 또는 증액된 예산이 합당한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본다는 방침입니다.
<강철남 /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민간경상보조 등 삭감된 내용이 전체적으로 많은데 시설에 관련돼 투자된 부분도 있거든요. 그래서 지역사회에 어느정도 뿌리내릴 수 있는지 전체적으로 살펴볼 예정입니다."
한편 도의회는 추경안이 당초 예정보다 늦게 제출됨에 따라 검토 시간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임시회 개회 일정을 오는 13일에서 16일로 연기할 계획입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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