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 자제하랬더니 제주 관광 우르르
변미루 기자  |  bmr@kctvjeju.com
|  2020.09.1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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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제주도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추석 연휴기간 고향 방문 자제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고향 방문 자제가 제주도 관광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호텔이나 렌터카 예약률은 계속해서 오르고 있습니다.

귀성도 포기하는 마당에 여행이라니, 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다소 주춤했던 관광객 유입이 추석 연휴기간 다시 급증할 전망입니다.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5일 동안 이어지는 추석 연휴 기간 도내 특급호텔 예약률은 이미 80%까지 치솟았습니다.

렌터카 예약률도 70에서 80% 대까지 오르면서 연휴 기간에는 사실상 꽉 찰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동훈 / 제주도자동차대여사업조합 이사장>
"추석 연휴를 맞아 예약률이 현재 70~80% 정도 되고 있는데, 막바지에는 예약률이 거의 100%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른 지역과 제주를 잇는 항공기 예약률도 70%대를 웃돌고 있습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번 연휴기간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객은 모두 19만 8천여 명.

하루 평균 4만 명 수준으로, 여름 성수기와 비슷합니다.

고향을 방문하는 대신 휴양지인 제주로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이 같은 현상을 바라보는 도민들의 시선은 따갑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가족 모임도 포기했는데 관광객이 몰려온다니 겁이 난다, 허무하다는 게시 글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또 관광객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왔습니다.

<강은순 / 제주시 이도동>
"시집은 육지에요. 그런데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못 가죠. 될 수 있으면 (관광객들도) 안 왔으면 좋겠어요."

<문 혁, 김원근 / 제주시 아라동>
"제주도가 고향인 분들은 고향이니까 내려오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여행차 오시는 분들은 시기가 시기인 만큼 조심해 주셔야 되지 않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모두가 조심하고 있는 요즘.

추석 연휴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방역망이 뚫리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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