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행정시 조직개편안이 서귀포시의 환경국과 건설국 통합에 따른 반발에 부닥치면서 도의회 본회의에서 부결처리 됐습니다.
제주도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의회에서 411억 원이 삭감, 조정 됐습니다.
상임위원회에서 20억원이 잘린 지역화폐 발행 예산은 끝까지 살아나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제주도와 행정기구를 조정하는 행정조직 개편안이 도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제주도가 비대해진 행정조직을 나름 축소하겠다며 일부 부서를 통합, 개편해서 의회에 제출했지만 정작 서귀포시의 청정환경국과 안전도시건설국 통폐합에 따른 반발에 부닥친 것 입니다.
개편안이 상임위원회는 통과됐지만 이후 서귀포시는 물론 환경단체의 반발을 부르면서 정례회 본회의에서도 찬반논란은 뜨거웠습니다.
<임정은 / 제주도의회 의원>
"청정환경국과 안전도시건설국이 통폐합되면서 청정환경도시국으로 축소되고 있는데 이것이 청정 제주를 지향해온 민선7기 제주도정의 정책 방향과 맞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
<홍명환 / 제주도의회 의원>
"그런 식으로 다 해버리면 어디가 과연 행정의 효율화를 할 수 있겠습니까? 환경도시국으로 가는 거지 청정 환경분야를 없애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국장 한자리를 줄이는 것이고 청정 환경분야가 사라지는 게 아니고…."
결국 조직개편안은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음에도 재석의원 38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23명의 의원이 반대표를 던져 부결됐습니다.
<좌남수 / 제주도의회 의장>
"재석 의원 38명 중 찬성 11명, 반대 23명, 기권 4명으로 의사일정 제6항은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반면 새해 예산안은 411억원이 삭감되고 조정되는 선에서 본회의를 통과습니다.
상임위원회에서 20억원이나 잘린 지역화폐 발행 예산은 예결위원회에서도 결국 살아나지 못했습니다.
또 전기차 구입 보조금 25억원, 전기차 충전서비스규제 자유특구사업 10억원, 제주의료원 기능 보강사업도 6억원이 삭감됐습니다.
원희룡 지사는 이번 계수조정결과를 수용했습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의결해주신 예산은 올 연말까지 집행계획을 세워서 내년 초부터 현장에 즉각 투입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이로써 지난 한달간의 제주도의회 정례회 일정은 끝났습니다.
제주도의회는 오는 17일부터 다시 올해 마지막 임시회를 열어 추경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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