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브리핑] 여론조사, 개발과 보존의 선택
오유진 앵커 | kctvbest@kctvjeju.com
| 2021.02.15 15:14
앞서 보도한대로 오늘부터 제2공항 도민 여론조사가 시작됐습니다.
모레까지 3일동안 성산읍 주민을 포함한 도민 2천명, 그리고 성산 주민만을 별도로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목요일, 18일 저녁 8시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제2공항 부지가 선정된 게 2015년...
이후 5년동안 이어진 갈등이 이번 조사로 종지부를 찍을 지 주목됩니다.
공항 인프라의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숙제를 풀 것인가...
아니면 절차상 제기된 공정성 시비를 해소하고, 개발에 제동을 걸 것인가... 그 선택이 제주도민의 손에 맡겨졌습니다.
국가 주도의 국책 사업을 주민투표도 아닌 언론사 여론조사로 결정해 본 바가 없지만 국토부도 결과를 존중하고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어떤 식이든 전환을 맞게 될 것은 분명합니다.
그 동안 제주도의회는 갈등해소특위를 통해 수 차례의 토론회 등을 거친 터라 이번 여론조사는 최종 절차이며 단순 찬반이 아닌 일종의 공론조사 성격을 강조하며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주도 미래 청사진을 어떻게 그릴 것인가....
도민의 마음 속에 있는 개발과 보존의 가치 충돌을 함축한 중요한 여론조사로도 비춰집니다.
도민이 진심으로 바라는 선택이 무엇인지, 왜곡 없이 뜻이 전달되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때입니다.
오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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