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만에 1억…치솟는 아파트 가격
변미루 기자  |  bmr@kctvjeju.com
|  2021.03.2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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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를 거듭했던 제주 부동산 시장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와 전세가 모두 급등하고 있는데, 일부에서는 3개월만에 1억원까지 오르고 있습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 도남동 400여 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전용면적 84제곱미터의 집 한 채 가격이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5억 8천만 원에서 3개월 만에 6억 8천으로 1억 원이 올랐습니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제주와 강원을 뺀 전국 모든 지역을 조정 대상 지역으로 묶어버리면서 제주로 외부 수요가 몰린 겁니다.

다른 지역에서 투기 세력이 들어오면서 가격대를 올려놓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공인중개사>
"투자·투기용으로 사시는 분들이 많아요. 조정 지역 대상에서 벗어난 제주도나 이런 지방을 택한 거예요. 그래서 제주도에 내려와서 단지형 아파트를 싹쓸이하고 갔어요."

제주시 연동의 한 아파트도 전용면적 84제곱미터의 집 한 채가 지난해 12월 5억 4천만 원에서 올 초 6억 5천만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 2019년 평균 -2.68%로 하락세를 이어오다가 지난해 말 반등해 올 들어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김진광 / 한국부동산원 주택통계부>
"지난해 12월 이후에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노형동이나 혁신도시 위주로 실수요와 외지 투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파트 전세 가격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세입자 권리 보호가 강화되면서 전세 매물을 내놓는 대신 팔아버리거나 월세로 전환하는 경우가 늘면서 공급이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인구 유입으로 수요는 증가하면서 전세 매물을 기다리는 대기자들까지 줄을 서고 있습니다.

<양인식 / 공인중개사>
"기존 전세가 3억 초반이었는데 최근 4억 원에 내놨는데 임차인들이 많다 보니 그 가격에도 구입하려고 문의가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민들의 내 집 마련에 대한 부담도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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