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현실성도 비전도 없다"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21.06.2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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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최상위 법정계획인 제3차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수립 작업이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습니다.

큰 틀의 계획은 이미 수립됐고 최종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가 열렸는데, 다양한 제언과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제주의 수용력을 고려하지 않았고 현실성 없는 계획이다, 갈등을 유발한다는 비판까지 빗발쳤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제3차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공청회가 열린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앞이 시위 현장으로 변했습니다.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에 포함된 제2공항에 대해 각자 찬성 또는 반대 주장을 펴기 위해서입니다.

10년 단위 최상위 법정계획인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과 관련해 마무리 단계로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종합계획에는 찬반 맞불 집회를 부른 제2공항 연계 스마트 혁신도시 조성을 비롯해 청정 제주트램 구축, 제주형 물류단지 조성 등 신규사업 15개와 기존 사업 8개 모두 23개 사업이 담겼습니다.

이들 사업을 추진하는 데 오는 2031년까지 약 18조 원이 투입될 것으로 제시됐습니다.

<조판기 / 국토연구원 전임연구위원>
"앞으로 제주는 인구와 가구가 늘어나기 때문에 개발수요가 있습니다. 개발수요를 한 곳에 담자는 것이죠, 아무 데나 개발하지 말고."

그게 2공항과 연계하는 스마트 혁신도시로 가자는 것입니다.

종합계획에 대한 전문가 입장은 엇갈렸습니다.

제주 미래에 대한 적절한 전략 수립이라는 긍정적인 반응과,

<이동욱 / 제주대 교수>
"인구변화 측면에서 시나리오별로 어떠한 공간 컨셉을 가져갈 것인지 언급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고…."

제주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구체성이 낮다는 부정적 평가도 나왔습니다.

<현원학 / 제주생태교육연구소장>
"제주다운 가치를 지키겠다고 얘기하는데, 문화와 자연의 공존이라고 얘기하는데 제주 수용력에 대한 부분은 언급되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이번 계획이 갖는 한계와 부실함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김동욱 / 제주대 교수>
"(트램에) 3천억 가까이 들 겁니다. 구도심 활성화를 한다면 공영주차장을 더 확보하고 출자출연기관 종합 청사를 유치하는 게 훨씬 더…."

<김향자 /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산업체들이 어떤 환경에 처해있고 어떤 애로상황을 어떻게 돌파해야할지 제주관광산업의 혁신방안이 없어요. 기존 전통산업에 대한."

특히 제2공항 연계 혁신도시 사업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서는 제주도와 용역진이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박원철 / 제주도의회 의원>
"강정항 민간 분야의 크루즈터미널 다 지어놨는데 놀고 있어요. 여기에 대한 수요예측은 전혀 되지 않은 것입니다. 마치 제2공항을 하기 위한 도민들로부터 오해받을 수 있는 좋은 말들을 갖다 붙여 놓은 거예요."

이번 종합계획은 다음달 도의회 동의와 제주도 심의 절차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용역비로 12억 원 넘게 들어간 계획이 막바지에 된서리를 맞으면서 계획된 일정대로 추진될지, 내용이 손질될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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