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환경부에 제출한 제2공항 건설 관련 전략환경영향평가 재보완서의 요약본이 공개됐습니다.
조류 충돌 위험이나 소음 숨골 등 환경영향 요인을 조사하는 과정이었는데, 결론적으로 크게 문제 될 게 없다는 게 국토부 입장으로 제시됐습니다.
제2공항 반대 측은 부실한 조사였다며 환경부가 부동의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국토교통부가 환경부로 제출하고 국회의원실을 통해 공개된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재보완 요약본입니다.
항공기와 조류충돌 위험성, 소음 영향성, 주요동물 서식 실태, 그리고 숨골 등 4가지 분야에 대한 조사 결과를 담았습니다.
요약본에서 국토부는 항공기 조류 충돌 위험은 치명적 기체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고,
남측으로 80% 이착륙하면 소음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동물에 대해서는 공항 건설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고, 예정지 주변 160개의 숨골을 매립해 지하수 인공함양시설과 저류지를 대책으로 제시했습니다.
한 마디로 환경적으로 일부 영향은 있겠지만 크게 문제되지 않고 관리 가능한 범위라는 결론입니다.
환경부는 재보완된 조사 결과에 대해 각 분야별로 검토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토 결과 동의나 조건부 동의, 부동의 가운데 결론을 내려 환경부가 국토부로 결과를 회신하게 됩니다.
<환경부 관계자>
"KEI(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환경공단, 생태원 등 각 분야별 전문 검토 기관과 협의하고 있고, (검토 기간은) 아직 검토 진행 중인 사항이기 때문에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제2공항 반대 단체는 요약본만 보더라도 부실한 조사라며 부동의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문상빈 /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 정책위원장>
"동굴과 조류, 법정보호종, 숨골 등에 대한 보완서 요약본만 보더라도 부실하다는 평가를 면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성산 후보지는 입지로서의 환경적 타당성을 확보하지 못한 것입니다.
마지막 재보완에서도 반대 단체로부터 비판받은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해 환경부가 어떤 검토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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