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도정 마지막 인사…"인맥 챙기기 최고점"
최형석 기자  |  hschoi@kctvjeju.com
|  2021.07.02 16:30
영상닫기
제주도가 하반기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공무원 노조가 인맥 챙기기의 최고점이라며 혹평을 하고 나섰습니다.

더구나 국.과장급은 소위 직무대리가 양산됐고 출자출연기관 공무원 파견 행태는 여전해 인사를 위한 인사, 부적절한 인사 관행이 되풀이 됐다는 지적입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도가 하반기 정기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도청 최고위직인 기획조정실장과 도민안전실장은 유임하고 공로연수로 자리가 빈 국장 자리에는 주무 과장들이 직위 승진돼 업무의 연속성을 이어갈 수 있게 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 직무대리 양산이 지나쳤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베이비부머 세대 공무원들이 대거 퇴직하면서 생겨난 빈 자리에 승진 연수가 부족한 공무원들로 채워졌기 때문입니다.

실제 특별자치행정국장과 관광국장, 교통항공국장, 공항확충지원단장, 감사위원회회 사무국장, 인재개발원장, 서귀포시 부시장 등 국장급 대부분이 직무대리 형식으로 발령됐습니다.

특히 이번 인사는 원 지사의 마지막 인사로 측근 챙기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제주공무원노조는 이번 인사 역시 특정 학연과 세력이 주요 부서를 독점하고 승진하는 인맥 챙기기 인사로 끝났다고 평가했습니다.

더욱이 코로나 방역 업무를 하고 있는 근평 1순위자가 승진 인사에서 기회마저 얻지 못하는 등 공직자들의 사기가 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임기범 / 전국공무원노조 제주지역본부장>
"특정 학연, 인맥 중심의 주요 부서 요직을 독점하고 인사때 혜택을 받는 관행적 인사가 되풀이 되고 있거든요. 이번 인사 역시 적나라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출자 출연기관에 대한 파견 인사도 여전했습니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인 경우 독립성과 자율성 침해 논란이 뜨거웠지만 이를 무시한 채 이미 사전에 내정됐던 듯 인사가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또 예년보다 빠른 인사로 승진기회가 사라져버린 경우가 발생하는가 하면 인사 불만에 음독을 시도하는 일까지 빚어졌습니다.

<최형석 기자>
"원 지사의 마지막 인사이다 보니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했다는 설도 떠도는 등 공직사회 실망은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기자사진
최형석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