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집행하지 못하고 내년으로 이월되는 예산이 3천억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예산만 잡아놓고 제대로 집행하지 못한 사업이 상당수에 이르고 있습니다.
코로나19라는 경기침체속에 제주도가 제대로 예산을 편성한 것인지, 효율적으로 집행을 했었는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열리는 임시회에서 도마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변미루 기잡니다.
올해 마지막 도의회 임시회에서는 한해를 정리하는 제3회 추경 예산안을 심사합니다.
제주도가 제출한 이번 추경 규모는 기정 예산 6조 5천 5백억 원보다 1.1% 증가한 6조 6천 2백억 원입니다.
올해 사업비 집행 잔액이 950억 원임을 감안하면 무려 1천 700억 원이 증액됐습니다.
여기에는 지방채 상환 재원이 130억 원, 소상공인 피해 지원이 100억 원, 농민수당 관련 기금 112억 원이 반영됐습니다.
제때 쓰지도 못하고 해를 넘기는 예산도 크게 늘었습니다.
올해 집행되지 않은 명시이월 사업은 434건에 2천 950억 원 규모로, 지난해보다 1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서귀포시의 경우 해를 넘기는 사업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국가 보조금 87억 원도 감액되면서 저조한 사업 집행률이 도마에 오를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도의회는 다시 강화되는 거리두기를 감안해 시급한 피해 회복에 예산이 편성됐는지, 중점적으로 심사할 예정입니다.
<좌남수 / 제주도의회 의장>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도민사회 피해 또한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장 시급하고 필요한 곳에 제대로 예산이 쓰이도록 세심히 마지막 예산 심사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한편 지난 정례회에서 절차법 위반 논란으로 심사 보류됐던 한국공항의 먹는샘물 지하수 개발 연장 동의안이 다시 상정돼 심사를 받게 됩니다.
이 외에도 JDC가 추진하고 있는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사업과 한동·평대 해상풍력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이 처리를 앞두고 있어 주목됩니다.
KCTV뉴스 변미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