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도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 증명과 음성 확인을 요구하는 방역패스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제주도는 제주형 전자출입명부인 안심코드 앱에 접종 증명 기능을 추가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정작 방역패스에 필요한 부스터샷 기능은 제공되지 않고 있습니다.
운영비만 수억 원이 드는 어플이 반쪽짜리로 전락했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제주시내 한 마트입니다.
대형마트에도 백신 접종 증명과 코로나 음성을 확인하는 방역패스가 확대 적용되면서 입구부터 분주합니다.
손님마다 휴대폰을 열어 QR코드를 찍고 직원들은 접종 완료 여부를 확인합니다.
출입 인증은 제주안심코드, 접종 완료는 질병관리청 공식 앱을 쓰다 보니 시간이 두배로 걸립니다.
<고근식 / 제주시 일도2동>
"저희처럼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어떻게 할 줄 잘 모르거든요. 모르기 때문에 (불편함이 있죠.)"
앞서 제주도는 안심코드 앱으로도 출입 인증과 접종 증명이 동시에 가능하다고 홍보한 바 있습니다.
지난달 24일 안심코드 앱에 접종 증명 확인을 추가했다고 보도자료까지 냈습니다.
문제는 안심코드 앱으로는 부스터샷 정보가 제공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방역패스가 적용된 시점에 안심코드로는 추가 접종 정보를 인증할 수 없어 현장에서 활용도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진정현 / 제주시 일도2동>
"여기 찍고 저기 찍고 하면 그게 불편하죠. 시간적으로나 추운 날씨에 뒤에 사람들 많이 밀리고 또 거리두기도 안 되고…."
제주도는 질병관리청이 보유한 백신 정보와 안심코드 앱을 연결하는 보강 작업에 착수했고 이달 말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안심코드가 설치된 사업장은 도내에 5만 6천여 곳, 활성 이용자는 한달에 100만명을 육박하고 있습니다.
안심코드 운영에 1년에 3억 8천만 원 넘는 예산이 투입되고 있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활용도가 떨어지며 반쪽짜리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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