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나면 바뀌는 방역체계…"도민 혼선 심각"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22.02.1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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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TV 뉴스는 제주의 코로나 의료방역 체계가 자주 바뀌면서 혼선이 우려된다는 보도 전해드렸는데요,

제주도의회에서도 이 같은 우려에 대한 지적이 빗발쳤습니다.

특히 장애인에 대한 검사와 치료 과정에 사각지대가 심각하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확산세가 심화되며 의료역량이 한계에 다다르자 제주의 방역 의료체계가 큰 변화를 맞았습니다.

확진자 스스로 역학조사와 치료하도록 하고 고위험군을 제외하고는 자가 진단검사하는 게 핵심입니다.

방역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개인 자율에 맡긴 것인데 정작 도민에 대한 홍보나 안내가 부족하고 혼선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양영식 /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장>
"어떻게 대처할 방법 등을 잘 모르다보니까 재택치료 당사자들이나 가족들이 상당히 불안해 하고 혼선이 야기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확진자를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으로 나눠 관리하는 체계에서 취약계층인 장애인은 정작 집중관리군에 빠져 있어 의료 사각지대에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도 큽니다.

특히 장애인은 확진자와 접촉이 의심돼도 비장애인과 똑같은 절차대로 검사받는 체계여서 정책적인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고은실 / 제주도의회 의원>
"보건소에 줄을 서 있는데 앉을 수도 없고 움직이면 순번이 달라져요. 배려석을 미리 마련해두고 장애인들을 우선적으로 검사받을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임태봉 /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
"특별히 상담 코너를 만들어서 방법을 알려주는 등에 대해 다시 한번 고려해보겠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보건 의료인력이 격무에 시달리고 있지만 처우는 열악하다 보니 수십 명씩 휴직하고 있다며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홍명환 / 제주도의회 의원>
"대우해주자. 그렇지 않으면 도정이 방역하고 있는 사람들을 악덕으로 고용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황순실 / 제주도 방역총괄과장>
"업무가 과중한 것은 분명히 맞습니다. 많이 힘든 건 맞는데 권한대행이 인원 충원하는 데 많이 신경써주고 있어서…."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신속항원 검사 키트를 전 도민에게 무료 보급하자는 제안에 대해 제주도는 당장 실행하기는 어렵지만 앞으로 그런 방안까지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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