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선거가 21일(2/16 기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각 당 후보들은 제주관련 공약도 모두 제시했습니다.
당선된 뒤 이 공약들이 모두 완벽하게 실행된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대선 후보들이 앞으로 5년 동안 제주의 발전 방향을 어떻게 그리고 있는지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KCTV뉴스는 각 당 후보들이 제주 현안을 어떻게 풀어가겠다는 것인지, 공약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세밀하게 들여다보는 코너를 만들었습니다.
오늘은 첫번째로 건설 여부를 놓고 찬반 마찰을 빚고 있는 제2공항에 대한 후보들의 시각을 정리했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서귀포시 성산읍으로 입지가 발표된 지 햇수로 7년째를 맞은 제2공항.
아직까지 삽조차 뜨지 못했습니다.
환경부에서 반려된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해 국토부가 보완할 수 있는지 검토하는 용역에 착수했고 오는 6월쯤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용역 결과를 토대로 결정될 제2공항 추진 여부는 차기 정부 몫으로 넘어간 상황.
제2공항에 대한 대선 주자들의 입장이 사업 추진 여부에 중요한 기준점이 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지난해 9월 밝힌 바와 같이 이번에도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습니다.
주민들 간 논쟁이나 정부 방침 등 상황을 지켜보면서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13일)>
"논쟁도 매우 격화되고 있고 타당성과 정부의 방침도 부처마다 달라서 쉽게 어느 방향으로 단언하기 어려워서 전에도 그랬지만 지금은 상황을 좀 지켜보는 게 맞겠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지난해 10월 도민들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에서 이번에는 조속한 착공으로 전환했습니다.
현 공항의 혼잡과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2공항을 조속히 추진하고 대규모 신항만 건설도 공약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 5일)>
"제주 제2공항 건설도 신속하게 추진하겠습니다. 국제자유도시 위상에 걸맞게 초대형 크루즈가 오가는 제주 신항만을 조속하게 건설해서 완공짓겠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명분이 없는 제2공항을 백지화하고 현 공항을 확충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제주를 방문해 공약을 발표하진 않았지만 제주선대위 측은 제2공항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어떤 후보가 당선되든 올해 안에는 제2공항 추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후보간 확연한 시각차가 표심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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