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전 정책 오락가락…소비자 '싸늘'
변미루 기자  |  bmr@kctvjeju.com
|  2022.02.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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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탐나는전의 1인당 구매 한도가 현재 한달에 70만원에서 다음 달부터 30만 원으로 절반 이상 축소됩니다.

이제 고작 2월인데, 올해 확보한 관련 예산이 벌써 소진될 우려 때문입니다.

준비 부족에다 오락가락 정책에 소비자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합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지역화폐 탐나는전.

소비자 할인 혜택과 가맹점 확대에 힘입어 새로운 소비문화로 빠르게 자리 잡았습니다.

실제로 지난 달 발행액만 55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배 이상 폭증했습니다.

그런데 제주도가 다음 달부터 월 70만 원이었던 할인 구매 한도를 30만 원으로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국비 감소로 예산 규모가 축소된 상황에서 구매 과열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예산 조기 소진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입니다.

올해 탐나는전 발행 예산은 1천 914억 원.

지난 달 552억 원에 이어 이달에는 476억 원, 그리고 4월이면 예산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제주도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할인 구매 한도를 월 30만 원으로 낮추더라도 현재 확보된 예산으로는 6월까지 밖에 발행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제주도는 하반기 추경으로 예산을 확보한다면 다시 구매한도를 재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오춘월 / 제주도 경제정책팀장>
"예산 확보에 더 노력을 할 거고요. 그래서 하반기에 예산이 확보된다면 지원 한도를 상향 조정할 수도 있습니다."

탐나는전을 즐겨 사용해온 소비자들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가뜩이나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던 혜택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강태영 / 서귀포시 표선면>
"활성화된 지 얼마 안 돼서 줄이면 사람들 입장에서는 덜 사용하고."

<박정민 / 제주시 아라동>
"돈도 계속 늘었다가 줄었다가 왔다 갔다 하니까 헷갈리는 분도 많은 것 같아요."

이제 막 자리잡기 시작한 지역화폐 정책이 오락가락하면서 소비자들의 혼란과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변미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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